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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대추 '태후'.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대추 신품종 '태후'를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추진한다.
24일 충북 농기원에 따르면 왕대추 계열인 '태후'는 길쭉한 타원형이며 무게는 평균 31.5g으로, 기존 품종인 '상왕'보다 1.2배, 재래종 '복조'보다는 1.6배 크다. 비타민A 함량이 재래종보다 3.2배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각각 1.2배, 5.5배 높다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태후는 2017년 중국에서 도입한 품종인 '상왕'의 접목 변이 가지에서 발견해 7년간의 연구 끝에 변이 고정과 특성 검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대추는 교배육종이 어려워 자연 돌연변이나 방사선·화학적 처리를 활용한 육종이 일반적이다.
태추는 지난해 대추연구소가 출원한 '태복'에 이은 두 번째 육성한 품종이다. 대추는 몇해전부터 전통적인 건조 대추 중심에서 신선 과일로 소비 양상이 바뀌고 있다. 충북에서는 보은이 전국적인 대추 산지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대추는 전통적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신선 과일로도 인기가 높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더 크고 기능성이 뛰어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태후'를 육성했고, 이를 통해 충북 대추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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