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산불발생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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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산불발생 '주의를'

목재 등 실효습도 대전 40% 금산 41%
충북 옥천과 청주에서 각각 산불 발생

  • 승인 2025-03-23 16:27
  • 신문게재 2025-03-24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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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지역 실효습도 분포도. 내륙지역에 실효습도가 낮아 건조한 상태다.  (그래픽=대전기상청 제공)
충청권에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 옥천과 청주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재산피해를 냈다.

23일 산림청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실효습도가 45% 내외의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실효습도는 화재 취약한 정도를 수치로 표현하기 위해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상대습도에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어서 산출한다. 주요 지점의 실효습도는 대전 40%, 금산 41%, 세종 46%, 예산 47%, 천안 47%, 홍성 51%, 청양 54% 등으로 건조해 화재에 취약한 상태다. 충남권은 당분간 비 예보가 없고,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올라가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후에 바람이 순간풍속 35~55㎞/h(10~15㎧)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이다. 이날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서 오후 1시 40분께 산불이 발생해 30분만에 진화했고, 옥천군 청성면에서 낮 12시께 발생한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늦은 오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산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 불씨를 주의하고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등을 해서는 안 된다"라며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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