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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불타고 있는 농가<사진=김정식 기자> |
산불영향구역 1362헥타르(ha)에 달하는 이번 산불은 지난 2월 21일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산림당국의 지속적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투입된 인력은 총 2243명으로, 진화대 163명, 소방·의소대 626명, 군부대 497명, 산림조합 100명 등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산림청 헬기 12대, 지자체 7대, 소방청 2대, 국방부 7대, 국립공원 1대, 경찰청 2대 등 총 31대 헬기가 공중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산불은 20km의 산 외곽 선을 형성했으며, 전체 진화선은 22km에 달한다.
인명 및 시설피해는 10명(사망4, 중상4, 경상2)과 10동 건물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남동풍이 2m/s, 최대 8m/s의 속도로 불고 있어 오후 12시부터 14시까지 풍향과 풍속 변화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산불통합지휘본부는 경남도시사 박완수 본부장을 중심으로 산림청, 산림청국제산림협력관 등이 참여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3단계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번 산불은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피해 방지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밝혔다.
본부는 시민들에게 산불 발생 지역 접근 자제와 인근 지역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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