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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는 21일 4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독립운동가 보재(溥齋)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이상설 선생은 을사늑약에 맞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된 독립운동 선구자이며 계몽운동가"라며 "191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보다 5년 앞서 대한광복군정부를 수립하는 등 업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그 특사 부사였던 이준 열사가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지만, 정사였던 이상설 선생은 대통령장에 머물고 있다"며 "선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을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하고, 이를 위해 상훈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국회,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천 출신인 보재 이상설 선생은 1907년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고 이준·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 특사로 파견됐다.
이날 도의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모두 51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양섭 의장은 "도지사는 도민들이 보내는 걱정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의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과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효과적인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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