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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상당구 명암유원지 생태공원에 두꺼비 서식처와 가침박달나무 군락지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이나 생태계 훼손을 유발한 개발 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으로 생태계를 보전·복원하는 방식으로 한다.
시는 연말까지 상당구 명암동 산 22-3 명암약수터 인근 장기미집행 유원지 9364㎡ 터에 물길과 생태습지, 두꺼비 서식처, 가침박달 군락지 등을 조성한다.
이곳은 상업시설 철거 후 장기간 방치되면서 생태계 교란 식물, 고사목 등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하면 상당산성 옛길에서 이루어지는 숲 해설 프로그램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되는 도심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복원 및 생물 서식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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