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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점검 회의 모습. 사진=농림부 제공. |
3월 21일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과수 생산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책은 2024년 4월 수립했다.
농식품부는 2025년 초기 생육 관리를 위해 냉해 피해 경감 영양제와 배 꽃가루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사과와 배 과실수급안정사업 참여 농가에는 냉해 피해 경감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농촌진흥청과 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총 12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배의 경우 인공수분 비율이 높아 자조금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구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착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재해 예방 시설 조기 설치와 약제 사전 공급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재해 예방 시설을 갖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에 착수했으며,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40억 원 증액했다. 과수 수급 안정을 위한 지정출하 신규 도입과 무병묘 기반시설 확충 등 대책 관련 예산도 2340억 원으로 편성했다.
신지영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이상기상이 과일을 비롯한 원예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의 주요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과수 생산·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국산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도 생산 안정과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로 인한 과수 생산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국산 과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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