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투자선도지구 지정 위한 본격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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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투자선도지구 지정 위한 본격 행보 나서

계획수립 착수보고회 개최…4873억 규모 프로젝트 시동
2031년까지 119만㎡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

  • 승인 2025-03-23 09:0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 음성군,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계획수립 착수보고회 개최(1)
음성군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계획수립 착수보고회.
음성군이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는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된 후속 조치로, 2031년까지 총 4873억 원을 투입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다.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용역은 그린에너지단지, 스마트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 및 주거단지 등 사업별 경쟁력을 높이고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한 타당성 분석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와 함께 시행자로 참여하며 단계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2026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2027년에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마무리한 후 202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 참여도 적극 유도한다.

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스마트팜 온실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말까지 계획수립 초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선도지구 사업 면적은 119만㎡로, 음성읍 평곡리와 신천리, 읍내리 일원에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연료전지 발전소 ▲임대·경영·체험형 스마트 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배후주거단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첨단 농업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민관 협력 대규모 사업"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꼼꼼히 챙겨 대한민국 대표 선도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련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민간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지원,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73종의 규제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5528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355억 원, 일자리 창출 3647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와 스마트농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인구 유입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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