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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종합운동장. |
20일 충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육상 경기는 당초 세종시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세종종합경기장 등 시설 조성이 무산되면서 충주종합경기장으로 변경이 확정됐다.
육상 경기는 이번 대회에서 51개의 금메달이 걸린 최대 규모 종목으로, 대회의 '꽃'으로 불리며 약 3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으로 충주는 명실상부한 충청 유니버시아드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충주종합운동장은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1종 경기장으로, 1만 5000석의 관람석과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대회 개최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경기시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충주종합경기장의 육상 트랙 충격흡수율은 28% 수준으로, 국제 기준인 35~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시설의 밝기도 현재 1200룩스에서 1400룩스로 상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설 개선을 위해 조직위는 정부에 50억 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며, 시는 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개보수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대회 준비를 넘어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국제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종합운동장은 2017년 전국체전 이후 시설 노후화로 보수가 필요했는데, 이번 대회 유치로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육상이 충주로 배정됨에 따라 당초 충주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유도 경기는 세종으로 이관됐다.
최종적으로 충주에서는 육상, 조정(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배드민턴(호암체육관), 태권도(실내체육관) 등 총 4개 종목이 치러진다.
한편 2027년 7월 개최 예정인 충청 유니버시아드는 총 18개 종목에 170여 개국, 1만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대회다.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첫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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