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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우리나라 농식품부 대표단(왼쪽)과 베트남 농업환경부 대표단. 사진=농림부 제공. |
이번 방문은 한국의 농식품 수출 확대와 농업기술 교류를 통해 베트남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송 장관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 목표에 맞춰 한국의 감귤, 키위 등 과일과 동물용 의약품, 열처리 가금육 등 케이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측은 사과, 포도, 소주 등 한국 농식품과 스마트팜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농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또 송 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3월 22일 송 장관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설립된 베트남 농산물 가공시설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소통했다.
이 시설은 덕진면 로이사 마을에서 생산된 당근과 멜론을 저장, 선별, 가공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거점으로, 한국의 농산물 수확 후 관리 및 가공 기술을 베트남에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덕진 협동조합장은 "한국의 ODA 사업 덕분에 농산물 품질이 개선돼 판매량과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해 베트남 농업부의 한국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번 방문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의 농업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농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농식품과 기술을 베트남에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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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3월 21일 베트남을 방문, 도득두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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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왼쪽)이 3월 21일 베트남을 방문, 도득두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농업 협력방안을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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