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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 건립 시공 통합 관리로 52억 원을 절감한 사업 현황 |
부여군이 결식아동 한 끼 급식비로 9500원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때, 절감한 52억 원은 약 54만 7368명의 아동에게 한끼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며, 규암면에 추진 중인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을 한 채 더 짓고도 남는다. 이번 성과는 공동건축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과 철저한 법규 검토 덕분에 가능했다.
2023년 개정된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연면적 660㎡ 이상 공사는 건설사업관리 계획 수립 후 감리자를 선정해야 한다. 이에 공동건축팀 이상민 팀장과 최철건·정용환 주무관은 부여군이 2024∼2025년 추진할 예정인 6개 사업의 개별 감리용역비 총 104억 원을 통합 발주해 약 52억 원을 절감했다. 이들은 착공 시기가 비슷한 대형 사업들을 묶어 발주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규암면 오수리의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과 카누종합훈련센터,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 등 3개 사업을 통합 추진해 약 32억 원을 아꼈다. 또한 소부리 커뮤니티케어센터, 규암나루 자온통 어울림센터, 석성면 행정복지센터 3개 사업에서도 통합 관리를 통해 약 20억 원을 추가 절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이 추구하는 공공건축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담당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재정 효율성을 높여 군민들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도시건축과장은 "앞으로도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사업의 착공 시기와 위치, 공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건설사업관리 감리용역을 통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는 적극적인 행정과 전략적 기획이 예산 효율성 극대화의 핵심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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