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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5.6건),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집계됐다.
조(粗)혼인율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대전은 전년 대비 1.9건 증가한 5.6건으로 전국 시도 중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대전 다음으로는 세종이 가장 높았다. 세종은 2023년 4.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2024년에는 대전의 급상승세에 0.8건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충남(4.3건)과 충북(4.1건)은 각각 6위 9위에 머물렀다.
혼인 건수로 보았을 때, 대전은 2024년 7986명으로 전국에서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종은 1842명으로 0.8%를 차지한다. 충남은 9176명(4.1%), 충북은 6784명(3.1%)이다.
대전의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3세, 여자 31.2세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남자 33.9세, 여자 31.6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세종 역시 남자 33.7세, 여자 31.8세이며, 충남과 충북도 각각 남자 33.8세, 33.3세, 여자 30.8세, 31.0세로 전국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서울과 부산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4.3세, 34.2세로 타시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혼연령은 충청권이 타시도보다 다소 낮다.
2024년 대전의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50.8세, 여자 47.0세로, 전국 평균인 남자 51.6세, 여자 47.1세보다 적은 차이로 낮다.
세종은 특히 남자 49.4세, 여자 45.8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충남은 남자 51.1세, 여자 46.6세로 전국 평균치를 웃돈다. 2023년도 평균재혼연령이 남자 50.8세, 여자 46.5세로 세종과 낮은 연령으로 1, 2위를 다퉜지만 2024년도엔 조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남자 51.1세, 여자 46.6세로 여자의 재혼시기가 평균보다 이른 편이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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