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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장대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
20일 오전, 아직 꽃샘 추위가 완연히 가시지 않았음에도 이날 출근길은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전시의원(유성2)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기호순) 등 3당 후보는 '3인 3색' 첫 유세에서 선거전 초반 기선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대전시의원 후보로 뛰고 있는 민주당 방진영 정책위 부의장, 국민의힘 강형석 대전시당 대변인, 조국혁신당 문수연 변호사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신발이 닳도록 뛰었다.
방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장대네거리, 강 후보는 오전 9시 충남대 정문, 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충남대 정문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첫 선거운동을 각각 시작했다.
3월 중순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에 방 후보와 선거캠프는 파란색 패딩을 입고 장대네거리로 나왔다. 그는 일각이라도 아끼려는 의도인지 특별한 출정식 없이 곧바로 시민들을 향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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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방진영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장대네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의 현재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김민숙 의원 등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방 후보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민주당 의원이 시의회에 들어가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함께 유성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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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형석 후보가 20일 오전 9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
그는 "유성구는 대전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청년의 패기와 젊음의 에너지로 유성을 빠르게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의 출정식에는 광역의원들과 기초단체 의원들의 발길도 쏟아졌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을 비롯해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민경배 의원, 김선광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강 후보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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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형석 후보가 20일 오전 9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최화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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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
기존 거대 양당이 아닌 제3당 후보로 나선 만큼 첫 유세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과 차별화하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문 후보는 "거대 양당 진영 싸움에 지친 시민들에게 조국혁신당은 행동하는 정치로 다가가겠다"며 "자영업자와 청년 등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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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20일 오전 8시께 충남대학교 앞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조국혁신당 제공 |
민주당보다 더 짙은 푸른색 계열 점퍼를 입은 조국혁신당은 이날 약 40분간의 출정식을 마치고 시민들을 향해 나섰다. 이들 역시 시민들의 출근길과 등굣길을 지키며 조국혁신당의 새 얼굴을 소개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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