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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국 실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가능한 인구성장 구조 기반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천안시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5 인구구조 개선 추진을 위한 4가지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차명국 실장은 "전국적으로 직면한 인구절벽 상황에서도 천안시는 2월 1달간 1053명이 증가한 69만8597명으로, 특례시를 제외한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중 6번째로 인구 7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저출생, 청년인구 감소, 고령인구 비중 증가는 천안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70만을 넘어, 200만이 함께 살아갈 새로운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2035년까지 합계출산율 1명, 청년인구 비율 33%, 생활인구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구조 개선에 힘쓰겠다"며 "이러한 목표를 가시화하기 위해 천안형 인구 프로젝트인 'FOR YOU 프로젝트'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째 '함께해유' 프로젝트는 저출산·고령화·청년 유입정책 등의 효과를 분석해 인구정책의 재원 분배에 대해 재점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인구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 "둘째 '응원해유'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는 다자녀 도시브랜드를 구축하고자 출생축하금, 산후조리지원, 풀케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고자 돌봄 응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차 실장은 "셋째 '어서와유' 일자리·정주 여건 강화 프로젝트는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하는 청년 인턴 사업과 청년 채용 지원사업 등으로 일자리와 청년인구 유출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원성2지구 뉴빌리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봉명·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 행복주택사업 등 단기적인 인구유인책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넷째 '머물러유' 생활인구 프로젝트는 지방소멸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글로벌 문화 축제인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를 비롯해 이봉주마라톤대회, 유니브시티 페스티벌과 연계한 맥썸페스티벌 등 천안만의 색깔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차명국 실장은 "지난 60여년간 쉼 없이 달려온 천안은 인구·경제·교육·복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오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인구가 답이다'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70만 천안시에 맞는 인구구조 개선 목표 아래 지속가능한 인구성장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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