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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 장면 |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박정현 군수)는 19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2025년 제2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71회 백제문화제의 기본계획과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백제문화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부제: 부여의 빛과 향 미래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백제문화단지(주 행사장), 구드래, 부여읍 시가지 등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이번 백제문화제에서 ▲백제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메인 프로그램 발굴과 육성 ▲백제권역 시군과의 교류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 입지 강화 ▲지역 관광자원과 행사장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사비천도 행렬을 재현한 '사비천도 선포식', 백제의 역사를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 주제공연, 금동대향로 전시관 '백제인의 기약', 사비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경관 프로그램 '빛으로 빚은 백제夜' 등 총 7개 분야 38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백제문화단지를 주 행사장으로 활용하면서 부여읍 시가지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구드래와 신리를 잇는 '백제옛다리'와 '구드래 국제 무역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림사지에서 열리는 '2025 부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해 부여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제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문화축제"라며, "부여군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백제문화제를 세계적 수준의 역사문화축제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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