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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당정 입체교차로 건설 본격화 |
서천군이 국도 21호선 당정교차로의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2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당정교차로(종천면 당정리)는 복잡한 접속 방식으로 인해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곳으로 빈번한 차량 운행과 영농철 농기계 통행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번 사업은 총 연장 400m, 폭 20m 규모의 신호등 없는 입체교차로(고가도로) 1개소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천군은 당정교차로 병목지점 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왔다.
2017년 11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 요구가 제기되면서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 체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개선사업 필요성이 인정됐다.
이후 2020년 2월에는 국도 21호 병목지점 개선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며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교차로 구조적 문제점과 교통정체 원인을 분석하고 신호체계 개선 및 입체교차로 설치 등의 해결책이 마련됐다.
2023년 1월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2023~2027년)에 당정교차로 개선사업이 반영되며 사업 추진이 가시화 됐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전체 실시설계 예산 5억원 가운데 1억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됐다.
군은 실시설계를 2026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2027년 1월 공사 발주에 나서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충남도, 국회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얻어 낸 성과"라며 "오랜 기간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만큼 실시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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