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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참가자들이 '놀아보자 흥타령'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20일 시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의 시티투어는 위탁을 하거나 운행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천안시는 차량과 기사, 인솔자 등 모두를 직영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고객 만족도가 2024년 기준 94.2%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화, 목, 토, 일요일마다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하면서 이용객들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요일은 '어서와 천안'이라는 주제로 각원사, 천안지역사전시관, 중앙시장, 유관순 열사 기념관·생가, 병천면 호두과자만들기 체험으로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이어 목요일은 '놀아보자 흥타령'이라는 주제로 우정박물관, 병천 순대거리(아우내장터), 이동녕 선생 기념관·생가, 만족도가 높은 태학산 치유의 숲을 방문하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콘서트와 빵이 함께 한다는 '콘빵투어'가 신설되면서 단돈 5000원에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노선도 추가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말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여행', '오감만족 천안' 코스를 통해 홍대용과학관, 독립기념관, 태조산공원, 충남안전체험관에서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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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참가자들이 호두과자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육군 제3탄약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더욱 많은 군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근에 있는 공군 2여단과도 협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밖에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별빛 한바퀴 야간순환형 투어버스'를 4월 4일~5일 양일간 야경이 멋들어지는 원성천 벚꽃길을 비롯해 천호지(단대호수)와 타운홀 등을 선회하는 코스를 오후 5시부터 20분 간격으로 배차할 예정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천안시티투어는 하루여행으로 휴양과 안전, 편리함 등이 보장돼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직영으로 운영하는 만큼 이용객들에의 반응에 세심하게 대응하고,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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