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티투어', 알찬 내용에 저렴한 가격은 덤

  • 전국
  • 천안시

'천안 시티투어', 알찬 내용에 저렴한 가격은 덤

- 市직영 운영, 다양한 테마, 부담되지 않는 가격 등으로 만족도 94.2%
- 올해부터 '콘빵투어', '국군 장병 투어' 신설...임시 야경순환형 투어버스도 준비절차
- 이계자 관광과장 "이용객 반응 살펴 세심한 대응, 높은 만족도 유지하겠다"

  • 승인 2025-03-20 13:03
  • 신문게재 2025-03-21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50320_110204527_02
시티투어 참가자들이 '놀아보자 흥타령'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천안 시티투어가 시중 여행사 상품에 버금가는 내용을 갖춤과 동시에 일반 성인 기준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과 관광객 등을 매료시키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상당수 지자체의 시티투어는 위탁을 하거나 운행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천안시는 차량과 기사, 인솔자 등 모두를 직영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고객 만족도가 2024년 기준 94.2%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화, 목, 토, 일요일마다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하면서 이용객들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요일은 '어서와 천안'이라는 주제로 각원사, 천안지역사전시관, 중앙시장, 유관순 열사 기념관·생가, 병천면 호두과자만들기 체험으로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이어 목요일은 '놀아보자 흥타령'이라는 주제로 우정박물관, 병천 순대거리(아우내장터), 이동녕 선생 기념관·생가, 만족도가 높은 태학산 치유의 숲을 방문하는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콘서트와 빵이 함께 한다는 '콘빵투어'가 신설되면서 단돈 5000원에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노선도 추가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말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여행', '오감만족 천안' 코스를 통해 홍대용과학관, 독립기념관, 태조산공원, 충남안전체험관에서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KakaoTalk_20250320_110204527_01
시티투어 참가자들이 호두과자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휴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국군 장병 대상 1500원이라는 착한 이용요금으로 천안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군 제3탄약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더욱 많은 군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근에 있는 공군 2여단과도 협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밖에 2025~2026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별빛 한바퀴 야간순환형 투어버스'를 4월 4일~5일 양일간 야경이 멋들어지는 원성천 벚꽃길을 비롯해 천호지(단대호수)와 타운홀 등을 선회하는 코스를 오후 5시부터 20분 간격으로 배차할 예정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천안시티투어는 하루여행으로 휴양과 안전, 편리함 등이 보장돼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직영으로 운영하는 만큼 이용객들에의 반응에 세심하게 대응하고,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보이지 않는 미래...시민 바람은
  2. 세종시 '초등생 생존수영' 교육...안전한 환경 대응 유도
  3. 윤근 여사, 충남대에 40억 상당 부동산 기부
  4. 의대총장 "휴학계 원칙대로 유급·제적… 학장들 "충분히 의사표현, 이제 돌아오길"
  5. KAIST 영국 QS 세계대학평가 1년 제외 징계… 내부 특별조사 실시
  1.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2. 홍순석 통합 4대 대전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
  3. ‘의대생들 돌아올까?’…한산한 의과대학
  4.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이렇게 쳤으니 골프 실력이 그대로~ 10년차 골린이 부장님 자세 바로잡기

헤드라인 뉴스


남부상의 놓고 불편한 긴장감 흐르는 대전상의-충남도

남부상의 놓고 불편한 긴장감 흐르는 대전상의-충남도

<속보>=충남남부상공회의소 설립 소식이 들려오면서 대전상공회의소와 충남도 사이에 불편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도에서는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 상의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운 반면, 대전상의는 관에서 상공회의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경제단체를 분리하려는 것은 구태라고 맞서고 있어서다. <본보 3월 19일 자 3면 보도> 20일 대전상의와 충남도 및 경제계 등에 따르면, 충남도는 남부상의 설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역기업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상의가 지역에 있어야 경제발전에 도움된다는 게 충남도의 명분이다. 이미 남부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21일 대전드림아레나서 개막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21일 대전드림아레나서 개막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이 21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은 님블뉴런과 대전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대규모 e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된 마스터즈 시즌6 상위 10팀과 최종 예선전인 LCQ를 통과한 2팀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양한 지역 연고 4팀이 참가해 전국적인 이목이 쏠린다. 세종 연고의 'FN SEJONG', 경남 연고의 'Gyeongnam Spar..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국민연금 개혁 합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국민연금 개혁 합의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13%, ‘받는 돈’을 정하는 소득대체율은 43%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발표됐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이자, 1988년 국민연금 도입 후 세 번째 연금 개혁이다. 우원식 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국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0일 합의문에 서명하고 개혁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우선 보험료율은 현행 9ㅆ에서 13%로 인상한다. 2026년부터 0.5%포인트씩 8년간 올린다. 현행 40%인 소득대체율도 내년부터 43%로 인상한다. 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대전시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 ‘물의 소중함 느껴요’ ‘물의 소중함 느껴요’

  •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