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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 접종을 하고 있는 축산농가 |
서천군이 국내에서 구제역(FMD)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와 축산업 보호를 위해 31일까지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긴급 접종은 소, 염소, 사슴을 사육하는 659개 농가 총 2만139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종은 전업 규모 농가는 자가 접종,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직접 접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신속한 접종을 위해 공수의 4명과 염소연합회 전문 포획팀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는 한편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종별 스트레스 완화제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긴급 접종 기간 동안 모든 가축이 빠짐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자가 접종 농가에 읍면별 전담 공무원 13명을 배치해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염경학 서천군 동물보호방역팀장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축산 농가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서천군은 현재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 등 주요 가축 전염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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