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보호 위한 야생동물 자동 종분석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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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보호 위한 야생동물 자동 종분석 플랫폼 개발

  • 승인 2025-03-20 10:43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Eco.AI 자동 종동정 분석 메인 화면
Eco.AI 자동 종동정 분석 메인 화면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인공지능 전문기업 스피어에이엑스(대표이사 박윤하)와 협업해 야생동물 자동 종동정 에코에이아이(Eco.AI) 시스템을 개발했다.

Eco.A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무인센서카메라로 촬영된 대량의 사진 자료를 자동으로 분석한 뒤 야생동물 종을 판별하고 데이터를 정리해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멸종위기 포유류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산양, 멧돼지, 사슴류, 기타, 사람, 자동차, 빈파일 등 7종에 대해 자동 분류가 가능하다.



특히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 연구에 우선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co.AI는 국립생태원을 중심으로 스피어AX와 카이스트(KAIST)로 구성된 민.관.학 협력체계를 통해 완성됐다.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창익 교수 연구팀은 기존 스피어AX에서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 성능을 고도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의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탐지, 분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 성과는 2025년 2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I 분야 최우수 국제 학회 중 하나인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 2025에서 발표됐다.

카이스트 김창익 교수는 "인류세 연구의 관점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멸종위기종 보호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한다"며 "나아가 생태, 기후 등 전반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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