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번식기 길고양이 중성화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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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번식기 길고양이 중성화 행정력 집중

개체수 조절 효과 증대 도모

  • 승인 2025-03-20 11:54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전주시청1
전주시청
전북 전주시가 동물복지를 구현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및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봄철 길고양이 번식기 대응' 중성화(TNR)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번식기 동안의 울음소리나 차량 손상 등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동물이 생명체로 존중받으며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시와 길고양이 보호단체, 전주지역 TNR 지정 동물보호센터 등이 협력하여 시행되며 권역별 선정 지역, 길고양이 민원 빈발지역, 전주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 지역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중성화 대상은 2㎏ 이상인 길고양이로, 수술 후에는 중성화 개체임을 나타내는 귀 표식 및 예방 접종을 시행한 뒤 일정 회복 기간(수컷 24시간, 암컷 72시간)을 거쳐 포획된 장소에 다시 방사된다.



시는 2㎏ 미만의 새끼 고양이와 임신·포유 중인 개체에 대해서는 즉시 중성화가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중성화 수술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중성화 사업과 더불어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길고양이 개체수가 급증하는 번식기에 맞춰 중성화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성화가 실시되지 않은 개체와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적절한 개체수 유지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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