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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전경<제공=경남교육청> |
특히 성폭력 관련 사건도 늘어나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지난해 경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현철 위원은 "2023년에는 7건이었는데, 2024년에는 11건으로 늘었다"며 "특히 성폭력 관련 사건도 증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 건수가 7건에서 11건으로 증가한 것은 57%의 증가율로, 이는 작은 지역 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한 증가폭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성폭력 관련 사건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해당 교육장은 "성 인지 감수성 교육과 관계 회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 사건 증가 이유는 학생들의 신고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고 의식 향상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으나, 실제 발생하는 학교폭력 자체를 줄이기 위한 예방 대책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성폭력은 피해 학생에게 장기적인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산청은 농촌 지역으로 학생 수가 적고 학교 간 거리가 멀어,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 학생이 다른 학교로 전학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교육지원청은 현재 성 인지 감수성 교육과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교폭력 증가세를 고려할 때 이러한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사후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성폭력 관련 사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상담사 배치 확대와 성인지 교육의 질적 개선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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