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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서포터즈가 저상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
이 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홍보단으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매주 화요일에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체험하는 사업으로, 4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시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이기에 앞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해 휠체어 장애인 등이 자연스럽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 전체 버스의 60%인 1534대가 저상버스지만 정작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저상버스 탑승 비율은 3.1%로 낮은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부서(장애인복지과, 대중교통과)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 약 33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 종사자 안전교육, 장애인식개선 홍보 협조를 담당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저상버스 체험을 위해 지난 2월 시민추진단 24명을 모집했다. 시민추진단은 오는 22일 발대식을 가진 후 4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부산지역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체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시와 협약기관은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과 버스 종사자 및 시민 장애인식개선교육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궁극적으로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생활을 증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누리는 15분도시, '안녕한 부산'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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