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니와칠공주의 새 멤버로 이선화 할머니가 뽑혔다. /칠곡군 제공 |
할머니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를 뽑는 오디션이 열린 것이다. 6대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장을 던진 6명의 할머니들은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뤘다.
오디션은 단순한 가창력 평가가 아니었다. 자기소개, 받아쓰기, 동시 쓰기, 트로트 한 곡 부르기, 그리고 막춤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관문을 거쳐야 했다.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강당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심사위원장 정우정 선생님이 무대에 올라 봉투를 열었다.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멤버는…이선화 어르신입니다."
이선화(77) 할머니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 올랐다. "기존 멤버들을 친언니처럼 모시고 열심히 활동해보겠다. 좋아하는 김소월 시인의 시를 랩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기존 멤버들은 합격자에게 수니와칠공주의 상징인 모자와 의상을 수여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의 새로운 출발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 "수니와칠공주가 K-할매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칠곡=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