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청의 경우 아산시장과 충남도의원(당진2), 대전시의원(유성2) 3곳에서 치러져 '미니 지선'으로 불린다. 극심한 진영 대결로 치닫고 있는 탄핵 정국에서 중원 민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청의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아산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박경귀 전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재선거가 열렸다. 선관위 후보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 국민의힘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충남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김광만 전 아산시의원 간 4파전이 형성됐다.
![]() |
![]() |
충남도의원은 민주당 구본현 전 어기구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의힘 이해선 충남도당 부위원장, 진보당 오윤희 당진시위원회 공동대표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전시의원은 민주당 방진영 정책위 부의장, 국민의힘 강형석 대전시당 대변인, 조국혁신당 문수연 변호사가 후보로 뛰고 있다.
![]() |
다자 구도도 변수로서 주목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 체제에서 조국혁신당과 새미래민주당, 진보당, 자유통일당 등 군소정당들이 유의미한 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3당들은 이번 재·보궐을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일종의 도약 단계로 여기며 당력을 집중했다. 일각에선 민주진영 간 단일화 가능성도 나오지만, 현재로선 희박하단 분석이 대체적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여야 각 후보들은 출정식에 나선다. 아산시장 후보들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어 승리를 결의한다. 민주당은 오세현 후보 캠프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연 뒤 온양온척역 광장으로 이동해 출정식을 연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윤상현 등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원 유세와 함께 출정식을 갖는다.
대전시의원 후보들도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 방진영 후보는 장대네거리, 국민의힘 강형석,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충남대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