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 조례 속 한자어·외래어 정비

  • 정치/행정
  • 세종

한글문화도시 세종, 조례 속 한자어·외래어 정비

-19일 관련 조례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4월 공포·시행

  • 승인 2025-03-19 15:02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세종시가 조례 속 한자어와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정비한다.

세종시는 19일 '한자어·외래어 정비 등을 위한 세종시 21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5월 법제처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세종시를 한글 조례 특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먼저 문화·체육, 복지 분야 21개 조례 속 한자어·외래어·일본식 표기 등을 바꾸고 순차적으로 시의 주요 조례를 꾸준히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한자어인 '동일한'은 '같은'으로, '분할'은 '나누어' 등의 표현으로 정비된다.

또 외래어인 '홈페이지'는 '누리집', '팸투어'는 '초청 홍보여행'으로, 일본식 표현인 '요하는'은 '필요한'으로 바뀐다.

조례 속 단어 등이 우리말로 정비되면서 시민들이 조례를 더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례안은 4월 중순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조례 이외에도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정비로 시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손중근 법무혁신담당관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문화도시인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한글 조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조례를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직실무원 처우개선 목소리 지속 "휴일근무 식대 추가 지급하라"
  2. 충남대 수의대,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첫 진입
  3. 대전·충남 최고 5㎝ 눈 쌓이고 꽃샘추위 전망
  4. 고춘순 변호사 "처벌로는 채울 수 없는 사회적 회복과 이익 추구할 것"
  5. 우주항공청 인류 최대규모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한다
  1. 대전권 의과대학들 서한문·간담회 학생복귀 호소
  2. 이계혁 대전시축구협회장, "축구 명품도시 대전 만들 것"
  3. 충남교육청 초등교육 업무 소통나서
  4. 한국해운조합-한국교통연, 연안 해운 관련 업무협약
  5. 교육부 "의대생 대규모 집단휴학 불가"… 제적·유급 우려

헤드라인 뉴스


‘기업하기 좋은’ 대전시… 512억 규모 투자유치 성과

‘기업하기 좋은’ 대전시… 512억 규모 투자유치 성과

국내 유망기업 6개사가 대전에 512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등 대전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19일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6개 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호영 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을 비롯해 ▲김경호 ㈜더센텍 대표 ▲김진혁 ㈜스텝랩 경영지원실장 ▲이길영 ㈜엘엔 대표 ▲전재필 ㈜엘투케이플러스 대표 ▲허을회 ㈜토브텍 대표 ▲채희성 ㈜파인에스엔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

20일부터 4·2 재·보궐 공식선거운동 돌입… 대전·충청의 선택은?
20일부터 4·2 재·보궐 공식선거운동 돌입… 대전·충청의 선택은?

4·2 재·보궐선거가 20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충청의 경우 아산시장과 충남도의원(당진2), 대전시의원(유성2) 3곳에서 치러져 '미니 지선'으로 불린다. 극심한 진영 대결로 치닫고 있는 탄핵 정국에서 중원 민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청의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아산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인 박경귀 전 시장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재선거가 열렸다. 선관위 후보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 국민의힘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새미..

시범경기 2위 성과 낸 한화이글스…정규시즌 기대감 증폭
시범경기 2위 성과 낸 한화이글스…정규시즌 기대감 증폭

올해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정규 시즌에서 화려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3월 17일 새 홈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성적은 5승 1무 2패로 전체 2위를 기록하면서 선수들의 기량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타격과 수비 등 투타 모든 분야에서 활약이 이어졌다. 한화는 시범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2.18로 롯데 자이언츠(ERA 2.06)에 이은 2위에 올랐다.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은 2.14로 1위를 차지했다. 팀 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창업허브로 도약 시동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창업허브로 도약 시동

  • 3월에 폭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3월에 폭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