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제 목곽시설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식 |
서천군이 천안시, 금산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과 함께 백제 목곽시설의 충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서천군을 비롯한 5개 기관은 18일 한국전통문화대 유현당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남 도내에서 발굴된 백제 목곽시설의 가치를 공동 연구해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백제 목곽시설은 목제 구조물을 활용한 건축 기술이 적용된 유구로 백제시대 건축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충남에서는 서천 봉선리유(사적), 금산 백령성(도기념물), 천안 위례성(도기념물) 등 주요 백제 유적에서 목곽시설이 발굴된 바 있으며 특히 해당 유구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 유적에서 분리해 보존처리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천군을 비롯한 천안시, 금산군은 백제 목곽시설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전통문화대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연구 및 학술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문화유산 지정 추진을 위한 조사, 자료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백제 목곽시설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공동학술연구, 행정절차 협력, 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백제시대 건축기술을 심층 조명하고 연구·보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백제 목곽시설이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