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 베트남에서 글로벌 경쟁력 입증

9개 기업 베트남서 129건·89억 원 수출계약 성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수출상담 현장.

충북 수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2025 베트남 소비재 전략사절단'은 3월 10~14일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지역에서 616만 달러(약 89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안았다.

충북도와 KOTRA 충북지원본부가 주관한 이번 사절단에는 ㈜올담, ㈜피죤, 씨엔에이바이오텍㈜, ㈜웰팜, ㈜비티씨, ㈜아리너스, 웰바이오, 태웅식품㈜, ㈜동신폴리켐 등 9개의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올담, 씨엔에이바이오텍㈜, ㈜비티씨, 웰바이오는 현장에서 수출협약도 체결하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진행된 1:1 수출상담회에는 97개의 베트남 바이어사가 참여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서 충북 기업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소비재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은 충북 기업들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ASEAN) 지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충북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