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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66명으로, 충남 평균(0.88명)보다 낮아 도내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1.3%에 달하는 등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며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에 부여군은 출산·육아 지원 강화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산후조리(원)비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50% 지원사업,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등을 추진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출산육아지원금 신규 도입과 함께 공공 돌봄 서비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돌봄과 교육이 결합된 종합 지원 시설인 '우리아이 동행마루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맞춤형 돌봄 정책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신·출산 지원, 육아 친화 환경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군수는 다음 릴레이 캠페인 참여자로 최재구 예산군수와 우승희 영암군수를 지목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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