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군은 18일 중국 헤이룽장성과 독립 역사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
이 방문은 충청남도와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신규 우호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은 충남도청과의 회의를 마친 후 홍성군을 방문, 조광희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들을 만나 무단장시와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무단장시는 헤이룽장성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가 280만 명에 달하는 곳이다.
홍성군은 국외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던 무단장시와의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하며 교류를 추진 중이다. 양 도시는 김좌진 장군 활동지 등 여러 독립 역사적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양국간 교류 협약 체결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이룽장성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중 김좌진 생가지 방문이 무산된 점에 아쉬움을 표명했으며, 다음 방한 시 이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광희 부군수는 "해외 우호도시 확대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며, 경제 및 관광 문화 외교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목단강시 등과 같은 역사적 동질성을 가진 도시들과의 교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은 2025년을 해외 도시와의 교류 확장의 해로 선포하며 민선 8기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외교 역량 집중에 나서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