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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을 발표하는 김덕주 의원 |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는 3월 18일 글로벌 경기불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부과로 국내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에 긴급 대응전략 마련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제1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덕주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에 따른 철강산업 위기 범정부 공동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해 "미국의 25% 관세 조치로 국내 철강산업의 피해가 우려되며 시가 대표적인 철강산업 도시로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당진은 국내 대표 철강산업 도시로 120여 개 철강사가 있지만 최근 기업들의 가동률이 급감하고 일부가 적자로 전환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시의회는 범정부 차원의 대미 대응 전략 마련·철강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적 배려 및 기술 개발 지원·당진시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덕주 의원은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자 당진 지역경제의 핵심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철강기업의 경영난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업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와 관계 부처에 전달하고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요구할 방침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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