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이 18일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김미연 의원실 제공 |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작금의 현실에 공동의 책임자"라며 "21대 대선 당시 본인이 더 열심히 뛰었다면 불행한 대한민국을 마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분 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현실에 통탄한다"며 "12·3 계엄령으로 인해 우리 국민은 아직도 불안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계엄이 발생한 지 106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불확실한 현실에서 윤석열의 파면이 조속히 이뤄져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기에 삭발 투쟁에 나섰다"며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기꺼이 삭발하겠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