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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제공=하동군> |
하동군은 18일 옥종면 시설하우스 집단재배지역에서 하승철 군수와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43억 원이 투입된 이 기숙사는 연면적 871㎡, 지상 4층 규모로 총 48명이 생활할 수 있는 다가구주택 16실과 게스트하우스, 휴게실 등 공유공간을 갖췄다.
하동군은 2022년부터 몽골, 필리핀, 베트남과 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731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했다.
지역민 중심의 운영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이 기숙사는 사전 신청자 79명 중 최종 48명을 선발했으며, 오는 2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기숙사 조성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입주 예정인 몽골 출신 둘람스렘(35)씨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마련해준 하동군에 감사하다"며 "따뜻한 집이 생겨 더욱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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