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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4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 카레와 짜장 제품 가격을 약 13.6% 인상한다. 3분 카레(200g) 순한·매운맛과 3분 쇠고기짜장(200g)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다. 오뚜기 딸기잼(300g)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비싸지고, 오뚜기 허니머스타드 소스(265g)와 오뚜기 참깨 드레싱(245g), 오뚜기 홀스래디쉬(250g)도 400~500원씩 오른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오뚜기 카레·짜장 분말, 스프 등의 가격은 2월 약 12% 올렸고, 컵밥 7종과 옛날 사골곰탕 제품(500g) 가격은 약 12.5~20% 인상했다. 오뚜기는 2월 말부터 대형마트에 납품 중인 후추와 식초, 물엿 등 가격도 올렸다. 오뚜기 순후추(100g) 가격은 7180원에서 7950원으로 올랐고, 오뚜기 양조 식초(900ml)는 1700원에서 1880원으로 비싸졌다. 오뚜기 옛날 물엿(1.2kg)은 4680원에서 5180원으로 올랐다. 햄버거도 인상된다. 한국맥도날드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다. 한국맥도날드는 2024년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오른다.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인상된다.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7200원에서 200원 오른 7400원이 된다. 다만, 빅맥 맥런치 가격은 6300원으로 유지된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커피만 200원 오른다. 업계는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을 가격 인상을 이유로 꼽았다.
라면 등도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신라면 가격을 17일부터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3월부터 비비고 만두 20여 종과 스팸 가격을 올렸다. 동원F&B도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은 이달부터 최대 20% 뛰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이 지난달 각각 빵과 도넛 가격을 올렸고 삼립도 포켓몬빵 등을 인상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파리바게뜨에 이어 이달 들어 빵과 케이크 가격을 인상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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