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우송정보대학에 네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 정치/행정
  • 대전

동구 우송정보대학에 네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소통 공간 확충…지속가능한 반려문화 조성

  • 승인 2025-03-18 16:48
  • 신문게재 2025-03-19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시청4
대덕구, 유성구, 중구에 이어 동구에 대전의 네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가 20일 개장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이자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대응해 도심 속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의 일환이다.

새롭게 조성된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는 우송정보대학 내에 약 2000㎡ 규모로 마련됐으며, 총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놀이 및 휴식 시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전시와 동구, 우송정보대학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전시는 시설 조성과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동구는 운영과 관리를 맡아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우송정보대학은 부지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도시 내 반려동물 친화적 공간을 확대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2억8000만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놀이터 5개소를 목표로,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유성구와 대덕구에 추가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 도안 갑천 호수생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도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따른 반려 문화 정책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은 만큼 대전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도권 GTX는 가속도...충청권 CTX는 물음표
  2. 당직실무원 처우개선 목소리 지속 "휴일근무 식대 추가 지급하라"
  3. 충남대 수의대, QS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첫 진입
  4. 대전·충남 최고 5㎝ 눈 쌓이고 꽃샘추위 전망
  5. 고춘순 변호사 "처벌로는 채울 수 없는 사회적 회복과 이익 추구할 것"
  1. 우주항공청 인류 최대규모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한다
  2. 대전권 의과대학들 서한문·간담회 학생복귀 호소
  3. 한국해운조합-한국교통연, 연안 해운 관련 업무협약
  4. 해수부, '연어 부산물'로 친환경 바이오 혁신...산업화 성공
  5. 갑천·유등천 가꾸기 운동 본부 출범

헤드라인 뉴스


국비 0원, 시비 지원도↓… 벼랑끝에 선 지역 예술인

국비 0원, 시비 지원도↓… 벼랑끝에 선 지역 예술인

정부가 지역 예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키로 한 대전 예술인복지지원센터가 예산 편성 무산으로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 예술인 지원에 발 벗고 나서야 할 정부가 팔짱을 끼면서 이들의 수도권 이탈과 경력 단절 등 지역 문화예술계 고질병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전 예술인복지지원센터의 올해 국비 지원이 전면 취소됐고, 시비 지원 역시 지난해보다 3600만 원 줄어든 1억 1400만 원에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제1차 예술인 복지정책 기..

충남도, 석문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조성 계획 급물살
충남도, 석문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조성 계획 급물살

충남도가 추진 중인 석문 간척지 최첨단 수산단지 조성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면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에 당진 석문 간척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2단계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오는 2028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 석문 간척지에 10만 5000㎡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보..

시중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18일부터 하락
시중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18일부터 하락

가계대출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시중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11%가량 내려간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연 3.08%)보다 0.11%포인트 낮아진 2.97%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2%대로 내려온 건 2022년 8월(2.96%)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같은 시기 잔액 기준 코픽스도 3.42%에서 3.36%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2.92%에서 2.89%로 0.03%포인트 인하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창업허브로 도약 시동 ‘대전 스타트업 파크’ 개소…창업허브로 도약 시동

  • 3월에 폭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3월에 폭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