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청군 제2 양수발전소 유치 사업 설명회<제공=산청군> |
산청군은 지난 17일 덕산문화의 집에서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한국남동발전이 주관했으며,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삼장·시천·단성면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600MW 규모의 친환경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 계획이 소개됐다.
또한 양수발전소 건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환경 보호 대책,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설명됐다.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산청군은 군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일 산청군의회 설명회를 열고, 4월에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2 산청양수발전소는 600MW(300MW 2기) 규모로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위치는 시천면이며,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8년까지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군은 양수발전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전국 최대의 양수발전 중심지로 도약하고,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에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 올렸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하부 저수지로 내려보내며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