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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병원은 2023년 말 국내에서는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ZAP-X를 도입했으며, 2024년 1월 첫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번 100번째 환자는 뇌수막종과 뇌동맥류를 진단받고 추적 중 뇌수막종의 크기가 커져 병원을 방문한 82세 여성 환자로, 신경외과 이상구·정인호 교수팀은 최적의 치료를 위해 뇌혈관질환센터 의료진과 다학제진료 후 ZAP-X 방사선수술을 결정했다.
신경외과 이상구 교수는 "전이성·원발성 뇌종양의 치료에 있어 ZAP-X는 혁신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뇌종양에만 정확히 목표를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해 더욱 정밀하고 높은 정확도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외과 정인호 교수도 "ZAP-X는 치료 전 촬영한 CT, MRI 영상을 바탕으로 치료 중 오차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바로잡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머리에 정위틀을 고정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편안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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