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팜 실증단지 입주기업 모집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소재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과 해외 진출 기회 제공
2025년 3월 26일까지 신청 접수
농진원, 스마트팜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스마트팜 실증 현장 모습. 사진=농진원 제공.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스마트팜 관련 신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과정으로,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할 수 있다. 농진원은 스마트팜 연구개발(R&D)의 실증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정부 위탁형 실증 서비스 기관이다.

이번 모집은 2025년 3월 26일까지 진행되며, 4월 중 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기업을 확정한다. 신청 대상은 스마트팜과 관련한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물, 상용화가 필요한 제품 또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관, 대학, 연구소, 개인 등이다.

입주기업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2024년에는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HC) 내 한국 전시관을 개관해 실증단지 입주기업 중 두 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입주기업의 실증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품 개선, 홍보, 특허 출원, 제품의 검·인증 등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현장 점검을 통해 전문가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2024년에는 총 49개 기업이 이러한 지원을 받았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실증이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실증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증단지 입주기업 모집공고는 농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농진원의 지원을 통해 기술 실증과 상용화가 촉진되며, 이는 스마트팜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