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재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농업 경쟁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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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재방문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농업 경쟁력 쑥쑥

  • 승인 2025-03-18 10:32
  • 수정 2025-03-18 13:32
  • 신문게재 2025-03-19 17면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군청 전경 [2]
괴산군이 캄보디아 측과 협력해 재방문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심으로 각 농가에 인력을 배치하면서 영농철 농업 현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선발된 근로자들은 건강 상태, 근로 의지, 농업 경력 등을 심사받고 공탁금을 낸 뒤 입국해 무단이탈이 적고 업무 숙련도가 높다.

18일 군의 집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재방문한 근로자는 79명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2024년에는 2년 연속 재방문 근로자가 84명, 3년 연속 방문한 근로자는 55명에 달하는 등 숙련공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재방문한 근로자들은 한국 농업 환경과 작업 방식, 문화, 언어 등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민들도 기존 근로자들과의 협업이 원활해지면서 재방문 근로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농촌의 인력난 해결뿐 아니라 농가의 인건비 부담 줄이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2023년과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약 62억 원의 인건비 절감 및 노동력 확보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에는 근로자 수 증가와 함께 근무 기간이 5개월에서 8개월으로 연장되면서 약 58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괴산군은 이달 5일 송인헌 군수를 비롯한 업무 관계자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노동직업훈련부와 농업 현장 안정성 강화, 숙련공 배치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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