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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민늘봄전용학교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통합·개선한 단일체제로, 정규수업 전·후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늘봄학교 무상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확대했다. 학교 내 늘봄, 지역 늘봄, 늘봄전용학교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해 희망하는 초등 1~3학년 학생을 전원 수용한다.
학교 내 늘봄은 부산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며 희망하는 초등 1~3학년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살핌 늘봄은 정규수업 전 아침늘봄, 수업 후 오후늘봄, 저녁늘봄을 운영해 오후 8시까지 안전한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형 늘봄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지역 보살핌 늘봄은 '우리동네자람터' 10기관을 포함한 총 14개 기관을 통해 초과 수요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 학습형 늘봄은 16개 대학, 13개 지역 기관, 26개 교육청 직속 기관과 협력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30개소를 운영해 긴급하게 보살핌이 필요한 3세~초3 아동에게 안전한 늘봄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촘촘한 늘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학교와 분리된 독립된 제2의 학교인 늘봄전용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개교한 명지늘봄전용학교에 이어 올해 2월, 남부민, 정관, 윤산늘봄전용학교를 개교했다.
안전한 늘봄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학교 일과 시간 이후에는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며 마지막 학생 귀가 시까지 최소 2명 이상의 인력을 배치해 귀가 안전을 관리한다.
이 외에도 입출입통제시스템, 보살핌 늘봄교실 입퇴실 알림서비스, 비상벨 설치, 순찰신문고 신청을 의무화하고 CCTV 설치를 확대하며 올해 상반기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귀가 알림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경자 유초등보육정책관은 "부산 늘봄학교는 지난해 3월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한 후 96%의 만족도를 보여왔다"며 "올해 무상 운영을 확대하고 정책을 현장에 안착시켜 학무보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늘봄학교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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