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순 성남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법적 제도개선 시급성 강조

  • 전국
  • 수도권

박명순 성남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법적 제도개선 시급성 강조

  • 승인 2025-03-18 14:1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박명순 의원
박명순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태평 1·2·3·4동)은 제301회 임시회 중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소관 조례안 심사를 하면서 "학교 체육시설 개방 관련 지역 주민 피해와 사고에 따른 처벌 등에 필요한 복합적인 제도기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명순 의원은 '성남시 공공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지원 조례안'과 관련 "학교 운동과 체육시설 등 개방에 따른 외부인 출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학교 내에서 사고 발생하면 관리 주체 등 형사 책임자이 불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체육시설의 경우 학교장은 학교 체육시설을, 시도 교육감은 교육청 산하 체육시설을 일반인에게 개방할 수 있지만 발의된 조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사고발생에 따른 법적 다툼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해당 조례로 인해 수사, 판결, 보상 등 법적 과정에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지방자치단체장이 사건 사고와 무관한 책임을 물음으로써 과도한 처벌에 따른 정치적 악용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교 체육 시설의 개방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당 조례는 현장의 혼란과 주민 피해를 유발하는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상위법인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법적 다툼과 사회적 우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선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조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심사하여 시민의 삶과 안전한 사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 접수 '사업 탄력'
  2. [사설] 서울대 세종 이전론 꺼내든 이유 있다
  3.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수년째 되풀이… 나아지지 않는 근무환경에 매년 거리로
  4. 대전 월평동 회전교차로서 1m 깊이 싱크홀 발생
  5. 보문산에 흑연 채석장 발견…최고(最古) 동아연필 원료자원 가능성
  1. [사설] '이재명 대권' 관건은 강성 친명계 제어
  2. 아파트값 서울은 오르고 지방은 내리고… 양극화 심화 우려
  3. 세종도시교통공사-대전도시공사 손잡았다
  4. 비영리민간단체 '대전사랑메세나' 산불피해 성금 모금 돼지저금통 전달
  5.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 청소년들 마음 건강 지원

헤드라인 뉴스


보문산에 흑연 채석장 발견… 대전最古 동아연필 연계성 주목

보문산에 흑연 채석장 발견… 대전最古 동아연필 연계성 주목

대전 보문산에서 일제강점기 흑연을 채굴하던 현장이 새롭게 확인됐다. 도로 하나 놓기도 어려운 시절 보문산 중턱까지 임도를 개척해 흑연을 채취하던 채석장으로 대전 최고(最古) 기업인 동아연필과의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 문화동 한밭도서관과 충남대병원 뒤편의 보문산 중턱에서 앞서 발견된 굴착 흔적은 지하자원의 하나인 흑연을 채굴하던 현장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1948년 촬영된 보문산 항공사진에서 산 중턱까지 차량이 오르내리는 도로가 확인되는 곳이다. 충남대병원 주변에 도로가 없을 때 채석 이뤄진..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3선·세종시갑)이 10일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는 정당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정당 간 합의를 통한 조속한 결정과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인수위 없이 바로 집무를 시작한다”며 “용산은 국민이 불신하고 청와대는 국민 개방으로 갈 데가 없다.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당 간 합의로 조속히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따로, 공무원 따로, 제대로 국정 운영이 될 수 없다. 정부 장·차관과..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2025년 봄, 대전은 예술로 물들고 있다. 합창의 울림, 앙상블의 선율, 바이올린의 열정, 연극의 메시지, 서예의 향기가 여기 대전, 한 자리에 모인다. 따스한 봄에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대전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각 공연과 전시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전의 공연과 전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립합창단 = 대전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바흐 '요한 수난곡 Version Ⅱ'가 오는 4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 안전 위협하는 이륜차 시민 안전 위협하는 이륜차

  •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 ‘불꽃 튀는 열정으로’ ‘불꽃 튀는 열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