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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충주권역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식. |
그동안 평일 주간과 일부 야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소아 중증 응급진료가 이번 협약을 통해 365일 24시간 가능해지면서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와 소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 제천시 및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함께 '소아 중증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소아 중증 응급진료가 평일 주간에만 운영되고, 야간에는 주 3회만 제한적으로 운영돼 소아 응급환자와 보호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했다.
특히 응급 상황에서도 진료 시간 제한으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원거리 이송이 필요했던 사례가 많아 지역 내 의료 공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소아 응급환자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의료기관 간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경감하고,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호희남 영월군보건소장, 김창규 제천시장,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의무부총장 등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2025년 2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단독 협약을 체결하고 24시간 응급의료 제공, 신속한 응급이송체계 구축, 대형 재난 대비 응급의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소아 중증 응급의료 서비스까지 확대해 지역 내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충주시를 비롯한 협약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응급환자의 이송 체계 개선과 중증 응급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더욱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의 소아 응급환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서 체결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의 협약과 함께 충주시 응급의료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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