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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차량 실내공기질 측정 장비./부산시 제공 |
지난해 연구원은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 대해 하절기(8월)와 동절기(12월)로 나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2)로 차량의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혼잡 시간대와 비혼잡 시간대로 구분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혼잡 시간대는 초미세먼지 10.3 ㎍/m3(기준:50㎍/m3 이하), 이산화탄소 1176ppm(기준: 2500 ppm 이하) △비혼잡 시간대는 초미세먼지 9.4 ㎍/m3(기준:50㎍/m3 이하), 이산화탄소 1115ppm (기준: 2000ppm 이하)으로, 도시철도차량 실내공기질은 권고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 모두 측정 당일 도시철도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시철도차량 내 공기정화장치 영향으로 모든 호선에서 승강장보다 차량 내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도시철도차량을 이용하는 승객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 수가 많은 환승역(서면, 연산, 수영)에서 농도가 상승했으며, 도심구간(연산~남포, 서면~수영)에서도 농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검사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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