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시민 소통 통해 대전 발전을"

  • 정치/행정
  • 대전

박경수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시민 소통 통해 대전 발전을"

대시민단체의 대표로서 대전시와 시민 연결다리 역할
지역 경제 회복 필요해… 0시 축제 통해 활성화 기여

  • 승인 2025-03-18 16:47
  • 신문게재 2025-03-19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대전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이끄는 박경수 회장은 시민이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대전시민이 대전시를 사랑함으로 인해서 대전이 발전을 하고, 또 대전이 발전함으로 인해 대전시민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시와 시민을 연결하는 통로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한데 모아 대전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박경수 회장을 만나 협의회의 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20250317-박경수 회장1
박경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사진= 이성희 기자)
-제11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지 지 2년 차가 됐다. 소회는?

▲2023년 9월 7일, 이사회 만장일치로 제11대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직을 맡게 된 후,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 듯하다. 이제 두 번째 0시축제를 준비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왔다. 새마을회 회장이나 새마을중앙문고 회장직을 맡았을 때와는 또 다른 책임감이 느껴진다. 대전사랑운동은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다. 남은 임기 동안, 더욱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회원단체들과의 협력과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대전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의 역할과 설립 목적 등을 시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해달라.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시민들이 대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깊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대전사랑운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역정신, 지역경제, 지역인재, 지역문화, 지역환경을 중심으로 대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시민과 협력하여 이루어지며, 대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대전시에 있는 250여 개의 시민단체를 통합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의 대표'다.

대전시와 시민 사이에서 양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대전시의회를 시민들의 '정치적 대표기관'이라 한다면 협의회는 시민들의 '사회적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다. 각 시민단체들이 시에 요구하는 일들을 시에 전달해 행정으로 구현시키고, 반대로 시에서 시민단체에 바라는 일을 각 단체들에게 연결해 시와 시민 사이의 거버넌스가 잘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협의회는 기본적으로 '대전사랑운동센터'에 관한 시 조례에 따라 시 행정업무의 일부를 수탁받아 수행하고, 그와 별도로 업무의 성격상 시에서 직접 추진하지 못하고 시민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사안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20250317-박경수 회장
박경수 회장. (사진= 이성희 기자)
- 회장을 역임하면서 그간 해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지난해 0시축제에서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과 함께한 뜨거운 9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이는 지난해 110만 방문객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또한 축제로 인한 총 경제적 효과는 3866억 원으로 추산된다. 방문객 소비지출에 의한 직접적 효과는 1077억 원이고, 지역산업에 미친 간접적 효과는 2789억 원에 이른다.

특히 마지막 날 시민대합창을 함께하며 모든 것이 무사히 마무리될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감동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으며, 올해도 그 감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감동을 올해도 다시 한번 나누고 싶다.

-대전시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협의회에서 해야 할 노력과 앞으로의 방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시민과 시민단체, 그리고 행정을 잇는 중요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 협의회는 역대 회장님들의 땀과 노력 위에 서 있으며, 앞으로도 대전사랑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다.

대전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민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전, 그리고 더 나은 대전의 내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현재 가장 해결이 필요한 지역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현재 대전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바로 지역경제 회복이다. 대전시의 구호는 '일류경제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협의회는 직접적으로 경제를 부양하는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0시축제를 통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24년 0시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200만 8240명이 방문하여, 총 경제적 효과가 약 3866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회장으로 지내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으로 취임한 후 겪은 어려운 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회원 단체 간 협력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각 단체의 목표와 운영 방식이 달라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조정자의 역할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성을 배웠다.

둘째,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적극적인 프로그램과 행사를 기획하며 해결해 나갔다.

마지막으로,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시민, 시민단체, 행정기관 간의 조율과 설득은 시간이 많이 들었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맞추는 일이 힘들었다. 이 모든 어려움을 겪으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협의회를 이끌면서 다짐이나 각오, 혹은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으로서, 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대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대전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또한, 대전의 문화와 자긍심을 증진시키며,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전을 구축하고자 한다.

-올해 협의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 협의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민관 간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흩어진 회원단체들 간의 화합을 이루어내고, 협의회의 회원 수를 증가시키는 등 양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는 것이 목표다. 정체되어 있는 회원단체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대전사랑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


대담= 강제일 정치행정부장(부국장)·정리=김지윤·사진=이성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2.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3. [속보] 4·2재보선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당선…득표율 47.17%
  4. 세종시 문화관광재단-홍익대 맞손...10대 관광코스 만든다
  5. [사설] 학교 '교실 CCTV 설치법' 신중해야
  1.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2. [사설] 광역형 비자 운영, 더 나은 방안도 찾길
  3. 세종대왕 포토존,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다
  4.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5.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창의적 아이디어로 미래를 연다

헤드라인 뉴스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당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4일 오전 11시 내려진다. 앞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전직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른 핵심은 법률을 위반하더라도 위반의 중대성, 즉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위법행위 판단 여부였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 모두 ‘헌재 결정 수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정국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철저한 보안 속 선고 준비=윤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서..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