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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이는 국내 백화점 50여 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성과로 이어졌다. .
해양수산부는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산물 바이오 소재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수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오철홍 박사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 오건에코텍과 협력해 연어 부산물에서 피디알엔과 프로테오글리칸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피디알엔은 세포재생과 상처치료 등에, 프로테오글리칸은 무릎 연골 재생과 피부보습에 활용된다.
이번 기술은 기존 에탄올 추출 공정 대신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오건에코텍은 관련 특허를 등록하고 화장품과 건강기능 식품을 출시했으며, 브라질 기업과의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연구팀은 표준생산공정과 신규 소재 개발에도 착수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수산부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지속 가능한 블루푸드·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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