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0명 중 2~3명은 국내 주식 투자자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권 10명 중 2~3명은 국내 주식 투자자

국내 상장법인 보유한 충청권 투자자 수 약 133만 명으로 집계
충청권서 주식 소유자 가장 많은 충남…인구 대비 비율 1위는 세종

  • 승인 2025-03-17 16:51
  • 신문게재 2025-03-18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3121842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충청권에서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약 1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7일 발표한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국내 개인투자자는 14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5%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유주식 수는 약 1168억 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820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99.1%에 해당하는 약 1410만 명에 달했다. 국내 법인은 5만 6000곳(0.4%), 외국인은 법인을 포함해 3만 명(0.2%)으로 조사됐다. 소유주식 수를 보면 개인이 580억 주(49.6%), 국내 법인은 443억 주(37.9%), 외국인 139억 주(11.9%) 순이었다.

충청권 투자자는 총 133만 3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 분포한 투자자 대비 9.8%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청권에서 주식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주식 소유자 수는 45만 904명으로, 이는 지역 인구수 대비 비율 28.2%에 해당한다.



특히 세종은 11만 3567명으로 전국에서 주식 소유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대비 주식 소유 비율은 29.1%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고 전국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 주식 소유자는 40만 5871명, 충북은 36만 명으로 조사됐다. 지역 인구수 대비 비율은 각각 28.2%, 22.6%였다.

국내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약 567만 명에 달했다. 이어 카카오(169만 명), 네이버(91만 명), LG에너지솔루션(80만 명), 포스코홀딩스(78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충북에 있는 에코프로비엠(55만명)과 에코프로(44만명)가 1,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24만 명)는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은 50대였다. 전체 주식 수의 34.6%에 해당하는 200억 5360만 주 가량을 소유했다. 이는 전체 연령 대비 22.4%에 해당한다. 이어 60대와 40대가 각각 전체 주식 수의 25.1%, 20.0%를 보유했다.

거주지·성별·연령 그룹별로 나누면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 그룹이 13억 9000만 주를 보유해 주식 보유량이 가장 많았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세종시 고교생 '대학 진학' 성적표는...인서울 경향 뚜렷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수면 위로… 완성도 힘써야
  3. 대전 둔산지구 재건축…통합 대단지 구성에 난항
  4. 尹 선고임박… 충청 대권잠룡 상반된 행보
  5. 대전시의회 조원휘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위해 노력"
  1. 충청 정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촉각… "인용 vs 각하"
  2. 충청권 등 지역간 고교 학생 수 격차 매년 커져… "큰 학교 대입도 유리"
  3. 대전문학관 상주작가 생긴다…지역문학 활성화 기대
  4.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5. 화학연 지방간 신약 개발 도울 인공장기·분석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10명 중 2~3명은 국내 주식 투자자

충청권 10명 중 2~3명은 국내 주식 투자자

충청권에서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약 1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7일 발표한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국내 개인투자자는 14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5%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유주식 수는 약 1168억 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820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99.1%에 해당하는 약 1410만 명에..

尹 파면여부 언제쯤?… 늦어지는 헌재 결론에 공방·갈등 격화
尹 파면여부 언제쯤?… 늦어지는 헌재 결론에 공방·갈등 격화

윤석열 대통령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론이 최장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면서 정치권은 물론 탄핵 찬성과 반대세력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4월 선고설 등 여러 억측까지 쏟아지는 상황에서 선고 승복 압박과 장외투쟁에 이어 결론에 따라 정당 해산까지 거론되는 등 국론이 첨예하게 맞서며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등 대외적 위기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분위기다. 헌법재판소는 17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을 공표하지 않았다. 변론을 종결한 지 20일을 넘길 정도로 평의가 계속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93일을 넘겼다. 박..

`역사교사 발언·풋살장 사망` 파장… 세종교육청의 대응은
'역사교사 발언·풋살장 사망' 파장… 세종교육청의 대응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중학교 교사 A 씨의 역사 수업 도중 거친 발언 논란'과 '풋살장 내 초등학생 B 군 사망 사고'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25년 3월 17일 청렴 정책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중학교 교사의 수업 내용과 문제 제기 사항 사이에 큰 편차가 있다. 앞으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확인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며 "아이들도, 학교 수업권도 중요하다. 학생과 분리 등 징계를 전제로 한 조사는 맞지 않다. 아이들은 사회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이 민주시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

  • 대전 중구 대사동 주택가 화재 대전 중구 대사동 주택가 화재

  •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