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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한국예탁결제원이 17일 발표한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국내 개인투자자는 14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5%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유주식 수는 약 1168억 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820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99.1%에 해당하는 약 1410만 명에 달했다. 국내 법인은 5만 6000곳(0.4%), 외국인은 법인을 포함해 3만 명(0.2%)으로 조사됐다. 소유주식 수를 보면 개인이 580억 주(49.6%), 국내 법인은 443억 주(37.9%), 외국인 139억 주(11.9%) 순이었다.
충청권 투자자는 총 133만 3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 분포한 투자자 대비 9.8%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청권에서 주식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주식 소유자 수는 45만 904명으로, 이는 지역 인구수 대비 비율 28.2%에 해당한다.
특히 세종은 11만 3567명으로 전국에서 주식 소유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구 대비 주식 소유 비율은 29.1%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고 전국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 주식 소유자는 40만 5871명, 충북은 36만 명으로 조사됐다. 지역 인구수 대비 비율은 각각 28.2%, 22.6%였다.
국내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약 567만 명에 달했다. 이어 카카오(169만 명), 네이버(91만 명), LG에너지솔루션(80만 명), 포스코홀딩스(78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충북에 있는 에코프로비엠(55만명)과 에코프로(44만명)가 1, 2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24만 명)는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은 50대였다. 전체 주식 수의 34.6%에 해당하는 200억 5360만 주 가량을 소유했다. 이는 전체 연령 대비 22.4%에 해당한다. 이어 60대와 40대가 각각 전체 주식 수의 25.1%, 20.0%를 보유했다.
거주지·성별·연령 그룹별로 나누면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 그룹이 13억 9000만 주를 보유해 주식 보유량이 가장 많았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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