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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실증 및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실증 및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지자체 최초로 국가 실증 플랫폼(K-테스트베드)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대전 실증 플랫폼과 국가 K-테스트베드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두 기관이 보유한 실증자원을 공유해 기업의 기술 검증과 판로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 실증 플랫폼에서 실증을 거친 지역 기업이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 시 K-테스트베드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한층 더 시장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과 민간이 관리 중인 인프라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하여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65개 기관이 참여하여 1318개소의 인프라를 개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조달청 혁신 시제품 등록지원으로 지역 기업 시장진출 기회 확대 ▲양 기관 실증 플랫폼 포털 연계를 통한 실증 지원 사업 홍보 확대 및 기업 참여 활성화 ▲ 실증 테스트베드 자원의 개방·공유를 통한 실증 기회 확대 및 혁신 기술 성과 공유 확산 등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 내 분산된 실증사업과 자원을 통합해 관리하는 '대전형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실증에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실증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K-테스트베드의 실증 인프라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범국가적 실증체계를 구축하여 물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육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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