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터널 대대적인 물청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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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터널 대대적인 물청소 시작

6월 말 판암차량기지까지 진행 계획

  • 승인 2025-03-17 16:59
  • 신문게재 2025-03-18 6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20240310_ 대전교통공사 물청소 사진
작업자들이 도시철도 처널 물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시민 건강 보호와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터널 전 구간에 걸쳐 대대적인 물청소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터널 내 물청소 작업은 외삼차량기지를 시작으로 6월 말 판암차량기지까지 본선터널 전 구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며, 터널 내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역사 및 터널 내 공기 질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물청소는 지난 10일 시작해 매일 야간에 시행 중이다.

도시철도 터널은 연중 365일 전동차가 운행되면서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와 운행 중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쉽게 고착될 수 있다. 이에 대전교통공사는 상·하반기 2회씩 정기적인 물청소를 통해 터널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하터널 내 설치된 지하수 살수 배관을 활용해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재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청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은 인원과 시간으로도 높은 청소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건전한 도시 물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서대전네거리역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하여 역사 내 전기집진장치를 활용한 공공 혁신제품 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여 공기질 개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에도 대전 도시철도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법적 기준치(50㎍/㎥)의 40%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연규양 사장은 "터널 내부는 미세먼지가 쉽게 쌓이는 공간"이라며 "연중 중단없는 터널 물청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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