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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홍역주의보. 시보건소 |
베트남이 공식 홍역 환자 보고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아님에도 베트남 방문 이력을 가진 홍역 환자가 국내에서 최근 지속 신고 되는 이유는 베트남이 국내 여행자들의 선호 가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 관리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접종 이력 확인이 어려운 경우 백신 접종 후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 유아는 홍역에 감염 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에 감염에 유의하기 위해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출국 전에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여행 또는 다문화가정에서 모국(베트남) 방문 시 예방 접종 이력이 없는 자녀와 함께 방문하여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는 데 유의를 당부했다.
시는 특히 다문화 지원센터 및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대상으로 1세 미만 홍역 미접종 자 해외여행 시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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