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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영 의원<제공=진주시의회> |
진주시의회 263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양해영 의원(경제복지위원회)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의 예산 운용 현황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국내 경제성장 둔화와 진주시의 고용률 하락을 언급하며 "2024년 하반기 진주시의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66.1%로 전국 시 단위에서 68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고용률이 32.2%로 전국 73위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 투자 확대와 세수 확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의 행사·축제 예산 비율이 전국 75개 시 평균보다 2.5배 높은 1.8%에 달해 지방교부세 산정 시 패널티를 받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강유등축제,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등 경쟁력 있는 행사 중심으로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 사업 예산 문제도 언급됐다.
양 의원은 "진주시의 건축물 건립 사업 예산이 초기 총사업비보다 완공 시점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사례가 많다"며 "세부적인 예산 계획 미비, 경기변동 및 물가상승 반영 부족, 행정 절차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건축 사업 예산 계획을 사전 철저히 수립해 불필요한 예산 증가를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2025년 예산편성에 바란다'라는 시민 설문조사 결과 효율적이고 건전한 예산 운용을 위해 '전시성·행사성 경비 절감'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35.9%)'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31%)'이 중점 추진 과제로 꼽혔으며 '진주시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지원(40.5%)'이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진주시가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을 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예산 편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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