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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보건소 전경<제공=합천군> |
올해 검사지역은 묘산·덕곡·대양·용주면으로, 해당 보건지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지역 외 주민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통을 받은 후, 4월 1~2일 사이 보건소에 검체를 제출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에게는 치료제를 지원하며 3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지속적 모니터링을 무료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5대강 주변 39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감염률은 평균 4.5%였으며, 합천군은 2.3%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간흡충은 사람 몸속에서 최대 20~30년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감염 시 소화불량, 복통, 황달,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담석, 담낭염, 담관암 등을 유발하며, 간흡충 유행지역의 담관암 발생률은 일반 지역보다 4.8배 높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장내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기구는 소독 후 사용하며,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실천을 당부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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