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다회용기 세척센터 가동

  • 전국
  • 충북

청주시 다회용기 세척센터 가동

하루 식기·컵 2만개 세척해 공공시설·영화관·축제장에 공급

  • 승인 2025-03-17 18:45
  • 신문게재 2025-03-18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다용도


청주시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청원구 내덕동 620-8 일원 1462㎡ 부지에 연면적 948㎡ 규모로 조성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는 하루 2만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 최초다.



세척은 애벌 세척, 거품 세척, 고온살균 처리, 건조 등 네단계를 거친다. 세척센터는 다회용기 수거와 세척 후 공급까지 서비스한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며 현재 7명이 근무한다.

시는 민간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던 장례식장, 지역 축제 및 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1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해 각종 축제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를 살펴보면 ▲청원생명축제 43만개 ▲무심천 벚꽃 푸드트럭 축제 12만개 ▲초정약수 축제에서 6만개 ▲읍면동 축제에 15만개 등 총 76만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1톤 트럭 104대에 달하는 1회용품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통해 청주시립장례식장,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청주시가 후원하는 읍면동 축제, 청주시와 충북도가 주최하는 지역 축제, 영화관, 행정기관 내 카페 등에 연간 다회용기를 약 400만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공공 영역에서 나아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 등이 몰리면 하루 2만개에 가까운 다회용기가 센터에서 세척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6000t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세종시 고교생 '대학 진학' 성적표는...인서울 경향 뚜렷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수면 위로… 완성도 힘써야
  3. 대전 둔산지구 재건축…통합 대단지 구성에 난항
  4. 尹 선고임박… 충청 대권잠룡 상반된 행보
  5. 대전시의회 조원휘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위해 노력"
  1. 충청 정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촉각… "인용 vs 각하"
  2. 충청권 등 지역간 고교 학생 수 격차 매년 커져… "큰 학교 대입도 유리"
  3. 대전문학관 상주작가 생긴다…지역문학 활성화 기대
  4.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5. 화학연 지방간 신약 개발 도울 인공장기·분석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10명 중 2~3명은 국내 주식 투자자

충청권 10명 중 2~3명은 국내 주식 투자자

충청권에서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약 1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7일 발표한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상장법인의 주식을 소유한 국내 개인투자자는 14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5%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체 소유주식 수는 약 1168억 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820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전체 투자자의 99.1%에 해당하는 약 1410만 명에..

尹 파면여부 언제쯤?… 늦어지는 헌재 결론에 공방·갈등 격화
尹 파면여부 언제쯤?… 늦어지는 헌재 결론에 공방·갈등 격화

윤석열 대통령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론이 최장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면서 정치권은 물론 탄핵 찬성과 반대세력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4월 선고설 등 여러 억측까지 쏟아지는 상황에서 선고 승복 압박과 장외투쟁에 이어 결론에 따라 정당 해산까지 거론되는 등 국론이 첨예하게 맞서며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등 대외적 위기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분위기다. 헌법재판소는 17일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을 공표하지 않았다. 변론을 종결한 지 20일을 넘길 정도로 평의가 계속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93일을 넘겼다. 박..

`역사교사 발언·풋살장 사망` 파장… 세종교육청의 대응은
'역사교사 발언·풋살장 사망' 파장… 세종교육청의 대응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중학교 교사 A 씨의 역사 수업 도중 거친 발언 논란'과 '풋살장 내 초등학생 B 군 사망 사고'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25년 3월 17일 청렴 정책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중학교 교사의 수업 내용과 문제 제기 사항 사이에 큰 편차가 있다. 앞으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확인 절차를 가질 예정"이라며 "아이들도, 학교 수업권도 중요하다. 학생과 분리 등 징계를 전제로 한 조사는 맞지 않다. 아이들은 사회 쟁점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이 민주시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첫 경기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 피치 클락 적용된 시범경기…‘경기 빨라지겠네’

  • 대전 중구 대사동 주택가 화재 대전 중구 대사동 주택가 화재

  •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 피다만 봄꽃…다시 ‘꽃샘추위’